일상/국내여행

[국내여행] 나 홀로 동해 묵호 1박 2일 여행 Day 2 (어달해수욕장, 한섬해수욕장, 한우짬뽕국밥, 논골담길, 소품샵)

jinnie‘s 2025.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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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동해 묵호 여행

- 여행지: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 여행기간: 2024.03.21 - 2024.03.22 (1박 2일)

 

  • 동해안 일출 & 체크아웃

 

 

동해안 일출 보기 위해 새벽 6시에 기상.

커튼을 치니 우중충한 날씨에 초점도 흐릿.

 

숙소가 일출 보기 좋은 곳이라 기대했지만, 이번엔 실패..😞

 

 

조금 더 자고 일어나니, 구름은 가득하지만 그 사이로 조금씩 해가 비추고 있었어요.

마지막 체크아웃 하기 전 숙소에서 바라본 뷰

 

이게 정말 오션뷰라고 할 수 있죠.

 

 

침구도 푹신하고 따듯했고, 아침을 깨워주는 갈매기 울음소리와 파도소리에 기분 좋게 잘 쉬고 갑니다.

 

묵호 여행 오실 분들 '선창호스텔' 추천 드려요.

비용은 1박에 7~10만 원 정도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나오니, 길 한복판에 떨어져 있던 생선.

아침부터 울던 갈매기가 떨어트린 것일까

 

 

  • 어달해수욕장

 

 

바다는 정말 언제 봐도 좋아요.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어달해수욕장.

 

묵호동은 물도 바다도 물새도 검어 묵호동이라 했다는 지명 유래가 있다고 할 만큼, 다른 바다와 다르게 더 어두운 편이에요.

운이 좋게도 바다를 구경할 때쯤 되니,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내리쬐어 윤슬 구경도 할 수 있었어요.

 

 

  • 한섬해수욕장

 

묵호에서의 두 번째 해변을 찾아 떠나는 길

횡단보도를 건너는 길에 만난 벚꽃길.

 

 

 

그리고 도착한 한섬해수욕장.

 

이곳은 어달해수욕장과는 다르게, 포토스폿이 여러 군데 있었어요.

바닷가 모래 위로 나무 데크가 이어져있어서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지 않아서 좋았어요.

 

해변에 의자도 많고 벤치 그네도 있어서 가만히 앉아서 풍경 감상하기 좋은 해변.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 점심 식사 (비비소)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만난 무섭게 생긴 말린 가오리.

젓갈류, 건어물 등 다양한 생선들도 판매하고 있어요.

 

 

점심으로 찾아간 한우짬뽕국밥집 비비소.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는 창가에 앉아서, 여유롭게 한 그릇 뜨끈하게 싹싹 비웠어요.

국물도 얼큰하고 고기도 푸짐해서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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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밖으로 나오니,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불어오더라고요.

바로 앞 묵호 수변공원에 바다를 보려고 올라갔다가, 몸도 못 가눌 정도의 바람이 불어 앞도 보지 못한 채로 찍은 사진들.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 논골담길 담화마을

 

 

소화를 시키기 위해 찾은 논골담길

묵호에 오면 가장 많이 가는 필수 관광 코스예요.

 

논골 1, 2, 3 길과 등대오름길로 올라갈 수 있어요. 

저는 바람의 언덕을 보기 위해 논골 1길을 따라 올라갔어요. 바닥에 표시된 글씨를 보고 따라 올라가시면 됩니다.

 

 

올라가는 길에 볼 수 있는 담화마을.

담화를 보며 올라가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논골담길 주변은 주거지역이어서 주민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게 조용히 다녀야 해요.

 

 

묵호의 지난날을 구경하며 오르다 뒤를 돌아보면,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요.

묵호의 동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워요.

 

  • 바람의 언덕

 

논골 1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중간에 바람의 언덕 전망대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어요.

논골 카페도 많이 가시던데, 제가 갔을 땐 휴무였어요.

 

 

바람의 언덕은 예쁜 포토스폿들이 있어요.

이곳에서 인증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그리고 논골담길은 원래 고양이가 많다고 들었지만, 제가 갔을 땐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그런지 고양이들이 없었어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던 고양이.

 

  • 소품샵 (등대 그 집)

 

논골담길을 올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소품샵 등대 그 집.

들어가기 전부터 소품들이 엄청나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수많은 피규어들과 마그넷에 놀람😮

 

이 중엔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것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진 찍지 말라고 붙어있어서 여쭤보니, 마구마구 찍어도 된다고 하셔서 열심히 찍어봤어요.

 

진짜 안으로 들어가면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소품들이 가득해요.

 

 

  • 묵호 등대

 

등대 사진을 깜빡했지만,,

등대는 겉에서 보는 모습이 예뻐요. 

안으로 들어가면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막상 올라가고 나면 창문으로 밖을 보게 되어있어서 잘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등대 앞에는 저 행복한 논골 우체통이 있어요.

안에 들어가면 엽서와 펜이 있고, 엽서를 적어서 넣으면 1년 뒤에 보내주신다고 하네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저도 1년 뒤의 저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ㅎㅎ

과연 1년 뒤에 잘 도착할지 궁금..

 

 

  • 소품샵 (끼룩상점)

 

논골담길을 내려와 집으로 돌아가기 전 어제 가보지 못했던 끼룩상점을 다시 방문했어요.

 

다시 보니 못 사 온 것들이 너무 많아 아쉬워요..

언젠간 다시 방문해야겠어요

 

 

포스터부터 엽소, 소품 하나하나 묵호를 사랑하는 마음이 잘 느껴졌어요.

예쁜 사진들이 너무 많아 고르기도 너무 힘들었답니다.

 

 

고심 끝에 고른 포스터.

 

둘 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나중에 액자 사서 안에 넣어서 보관해야겠어요.

 

 

  • 동해제빵소

 

그리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 뭐라도 사가야겠다 싶어서 들린 동해제빵소.

 

많은 분들이 감자빵과 고구마빵을 많이 구입하시더라고요.

다른 빵들도 다 맛있어 보였지만, 감자빵과 고구마빵만 구입했어요!

 

 

  • 소품샵 (묘한 동해)

 

기차 타기 전 20분 정도가 남아, 묵호역 앞에 있는 소품샵 묘한 동해.

 

여긴 고양이와 관련된 소품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곳이에요.

 

 

고양이 모양의 인센스 스틱 거치대부터 목걸이, 풍경 등 고양이 천국..

 

 

그리고 구입할지 말지 정말 고민 많이 했던 낚시하는 고양이들..

너무 귀여워요.. 기차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마음이 조급해서 구입하진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가면 더 오래 구경하고 싶어요.

 

 

 

저녁엔 비소식이 있다고 해서, 묵호 여행을 마무리하고 이만 집으로 돌아갑니다.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고, 다음에 꼭 다시 가고 싶어요.

 

혼자 여행 가기에도 좋고, 뚜벅이로 돌아다니기에도 좋아요.

혼자 여행 갈 계획 세우시는 분들 묵호 여행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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